특허 포트폴리오는 특정 기업(또는 개인)이 소유한 특허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. 한 두 건의 특허에 대해서 포트폴리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. 통상적으로 한 사업분야에서 최소한 10건 이상의 특허권이 확보하였을 때 특허 포트폴리오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. 

특허 포트폴리오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출원 개수입니다. 물론, 특허의 개수만 많다고 기업의 기술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, 특허의 개수는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객관적인 지표입니다. 

방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죠. 상대방이 특허를 한 건 가지고 있다면 저는 고객에게 상대방 특허를 회피하거나 무효 시키는 것을 권할 것입니다. 특허가 단 하나라면 회피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그 특허를 무효 시키는 것도 시도해볼만 합니다. 

그런데 상대방의 특허가 100건이라면 저는 자세한 분석을 하기 전에 협상을 권할 것입니다. 특허가 많다면 회피 가능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 특허들을 모두 무효 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(통상적으로 등록된 특허 1건을 무효 시키는 비용은 특허 1건을 등록시키는 비용의 10배 이상입니다). 

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는 그 자체 만으로 상대방의 기술 탈취 의도를 억제시키고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 

물론, 개수만 많다고 능사는 아닙니다. 개별 특허의 권리범위 품질, 특허들 사이의 연관/보완 관계가 잘 짜일수록 특허 포트폴리오의 힘은 더 강해집니다.  

특허법인 영비는 기업의 예산 규모, 기술력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합니다.